최강야구 불꽃야구 예능보다 더 드라마틱한 진짜 싸움

야구 예능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최강야구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프로그램은 벌써 시즌 3까지 방송될 만큼 JTBC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았죠.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다시 힘을 합쳐 아마추어 팀과 맞붙는다는 참신한 포맷 덕분에 팬층도 두터워졌고요.

 

그런데 모두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갈등이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제작비와 트라이아웃 방식을 두고 불신이 싹튼 거죠. JTBC와 장시원 PD는 처음에는 한마음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생각이 달라졌고 결국 장 PD가 “내가 원창작자다”를 외치며 독립하게 됐어요.

 

그렇게 탄생한 프로그램이 불꽃야구입니다. 이름만 봐도 정면 승부 의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 대결을 넘어, 누가 진짜 주인공이냐를 두고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 셈이죠.

 

 

제작비와 투자, 진짜 주도권은 누구에게?

예능에서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돈’입니다. 제작비가 얼마나 드느냐, 그리고 그 부담을 누가 지느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지거든요. 최강야구는 방송사인 JTBC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어서 전통적인 광고 수익이나 편성 덕분에 안정적으로 운영돼요.

 

 

 

반면 불꽃야구는 독립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이 직접 제작비를 책임지면서, 팬덤 티켓이나 굿즈, 스폰서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어야 하죠. 흥미로운 부분은 불꽃야구에 이정재 투자설 같은 깜짝 소식이 등장했다는 거예요.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팬들 입장에서 “이런 데에 영화계 톱배우까지 얽혔다니!” 하며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겁니다. 결국 제작비 문제는 단순히 돈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갖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힘겨루기로 이어졌어요.

 

저작권·상표권 논란, 법정 싸움에 불 붙다

가장 뜨거운 이슈는 역시 저작권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두 프로그램 모두 은퇴한 선수가 팀을 꾸려 아마추어와 대결한다는 비슷한 포맷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JTBC에서는 “이거 우리 프로그램 아이디어인데?”라며 저작권, 상표권 침해를 주장하고 나섰죠.

 

심지어 형사 고소까지 진행됐고, 실제로 불꽃야구 1화는 유튜브에서 차단당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장시원 PD는 “내가 원작자고, JTBC는 방송사일 뿐이었다”며 맞서고 있어요.

 

아직 법적으로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진짜 최강은 누구냐”를 두고 또 하나의 드라마가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흥미로운 건 이 논란이 앞으로 한국 예능 포맷의 보호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판례로 남을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시청 방식의 차이 방송과 온라인 팬덤

여러분은 주로 어디서 이런 프로그램을 보시나요? TV 본방 사수를 하시는지, 아니면 유튜브를 더 즐겨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 시청 방식의 차이가 두 프로그램의 색깔도 나눕니다. 최강야구는 철저히 방송편성 위주로 운영돼요. JTBC 채널에서 먼저 방송되고, 이후에야 영상을 클립이나 다시보기로 볼 수 있죠.

 

반대로 불꽃야구는 완전히 디지털 친화적인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유튜브에서 첫 공개, 금요일엔 자체 OTT로 다시보기, 거기에 SBS Plus에서 직관 중계까지 이어집니다.

 

 

 

팬들 입장에선 내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강하죠. 이런 차이가 팬덤의 충성도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쳤고, 방송사 중심의 권위와 팬 참여형 플랫폼의 대결 구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드러날 거예요.

 

직관과 팬덤 불꽃처럼 타오르는 현장 열기

 

 

불꽃야구의 최대 무기는 바로 직관 팬덤입니다. 고척돔 개막전은 티켓 오픈 5분 만에 매진됐고, 부산 사직구장 경기도 예매 시작 11분 만에 2만 3천 석이 다 팔렸죠. 이 정도면 거의 아이돌 콘서트와 맞먹는 열기입니다.

 

팬들은 응원봉 대신 유니폼과 모자를 사서 경기장에 직접 가고, 목이 터져라 외치면서 ‘야구판 덕질’을 즐깁니다. 반면, 최강야구는 방송 위주라 현장 직관 문화는 다소 약한 편입니다.

 

대신 드라마 같은 편집과 선수·감독 간 갈등, 서사가 어우러지면서 시청자 몰입도를 높이죠. 정리하자면, 불꽃야구는 팬들이 직접 뛰어드는 현장 열기로, 최강야구는 TV 드라마 같은 몰입감으로 저마다 강점이 있습니다.

 

수익 구조 전통 vs 팬덤 경제

 

 

돈 버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최강야구는 전통적인 방송 광고 모델을 택합니다. JTBC라는 채널의 힘을 업고 광고와 제작 지원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죠. 불꽃야구는 팬덤 경제에 가깝습니다.

 

티켓 판매부터 굿즈, 유니폼, 모자, 응원도구, 스폰서십까지 모든 게 팬들이 소비하는 만큼 바로 제작비로 이어지는 구조라 한층 직접적입니다.

 

이 부분이 케이팝과 닮아 있죠. 팬덤이 제작사의 든든한 자산이 되고, 팬들의 소비가 곧 콘텐츠를 키우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방송사 기반 vs 팬덤 경제라는 구도가 앞으로 한국 예능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법정 공방의 현재와 앞으로의 의미

 

 

2025년 4월 JTBC 경고, 4월 29일에는 형사 고소, 이어서 5월에는 유튜브 영상 차단까지. 이 타임라인만 봐도 갈등이 얼마나 팽팽한지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직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난 건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누가 이길까?’로 끝나지 않습니다. 한국 예능 시장에서 포맷 보호 기준이 어디까지 적용될지, 또 어디까지가 창작의 자유인지 묻는 문제로 이어집니다.

 

만약 JTBC가 이기면 방송사가 권리를 더 세게 주장할 수 있을 테고, 반대로 스튜디오C1이 이기면 독립 제작사와 창작자들의 권리가 좀 더 넓어질 겁니다. 어느 쪽이든, 이번 분쟁은 예능 산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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