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퓨리케어 정수기 렌탈 조건 및 사용후기

그동안 사용하던 정수기의 약정 기간이 만료되어 새로운 정수기로 재계약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정수기가 3개인데 모두 LG전자 제품입니다. 처음 정수기를 사용한 것이 2013년인데 그 당시 대부분의 정수기는 물통이 내장된 것이 많았고 그로 인해 위생상의 문제가 많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 물통이 없는 직수관 형태의 정수기인데 대기업 제품 중 유일하게 엘지에 직수 정수기가 있어 렌탈하게 되었고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10년 넘게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롭게 렌탈 계약을 한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렌탈 계약조건

전에 사용하던 퓨리케어 슬림업다운(WD301AW) 정수기는 3개월 주기의 방문 케어이고 5년 약정에 사용료는 20,900원으로 온수는 안되고 냉수만 되는 모델이었는데 얼마 전 렌탈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약정 계약이 종료되면 그동안 납부하던 사용료를 내지 않고 계속해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정기 방문 서비스는 중단이 됩니다. 하지만 별도 계약을 하면 계속해서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기존 제품을 계속 사용하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었지만 바꾸게 된 이유는 와이프가 올해부터 직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갔다 왔을 때 배고프면 간식으로 라면을 먹곤 했는데, 엄마 없이 가스레인지 사용이 위험해 보여 온수 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렌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수기 매니저분께 소개받은 제품은 퓨리케어 상하좌우 냉온 정수기인데 4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그중 두 가지는 카밍 베이지와 카밍 그린 색상의 오브제 컬렉션 모델이고, 나머지 두 개는 화이트와 실버 색상의 기본 모델입니다. 차이점은 단지 색상의 차이이고 기능상으로는 똑같다고 합니다.

 

 

렌탈 요금을 보면 오브제 컬렉션이 기본 모델보다 조금 더 비싼데 이유는 도색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화이트와 실버보다는 카밍 베이지와 카밍 그린이 더 고급스러워 보이지만 성능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화이트 색상의 WD505AW 모델을 선택하였습니다.

 

계약기간은 5년과 6년이 있는데 요새는 6년 계약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전에 사용하던 정수기도 5년간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해 왔고 렌탈 기간 내 고장 시 무상으로 A/S를 해준다고 하니 사용료가 좀 더 저렴한 6년 계약을 하였습니다.

 

 

 

기존에 LG 정수기를 사용하던 고객이 새로운 제품으로 렌탈을 하게 되면 정상가 보다 더 활인 된 재렌탈 가격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재렌탈가인 27,900원으로 계약을 하였고 3개월 사용료 면제 혜택도 받았습니다. 아마도 기존 고객을 계속 잡아두기 위한 옵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요금에는 3개월 주기의 방문 케어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품 특징

기존 사용하던 슬림업다운(WD301AW) 모델은 출수 용량이 120, 500, 1000ml 밖에 없지만 새로 렌탈한 상하좌우 WD505AW 모델은 250ml가 추가되었습니다. 250ml는 머그컵에 딱 맞는 용량으로 커피나 차를 마실 때 딱 맞는 양입니다.

 

 

물이 나오는 출수구와 물 받침대가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여 공간과 장소에 따라 위치를 조정할 수 있어 공간 제약을 덜 받고 정수기를 설치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정수기를 바꾼 이유가 아이들이 온수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수구와 컵의 거리가 멀면 뜨거운 물을 받을 때 튈 수가 있는데 컵 높이 따라 출수구 위치가 자동 조절되어 뜨거운 물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공간 활용만 생각한 것이 아나라 안전까지 생각한 참신 한 기능이네요.

 

 

온수는 순간 가열 방식이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5초 정도 기다려야 나옵니다. 가열 시 소음이 발생하고 물줄기가 정수나 냉수에 비해 약하게 나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온수 버튼 잠금 기능이 있어 어린아이들이 실수로 버튼을 눌러 뜨거운 물이 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해놓아 안전에 더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온수 온도의 경우 타사 제품은 100 ℃까지 설정할 수가 있는데 40, 75, 85 ℃ 3단계만 선택할 수 있는 게 좀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컵라면이나 커피는 아주 뜨거운 물로 해서 먹는 것이 더 맛이 있더라고요.

 

 

요즘 정수기는 물통이 없는 스테인리스 직수관을 사용합니다. 스테인리스 관이라도 위생을 위해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겠지요. 똑똑하게도 주 1회 자동으로 고온 살균으로 직수관을 청소해 주고, 추가로 살균을 원하면 상단에 있는 직수 살균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내부에 있는 직수관뿐만 아니라 외부에 있는 출수구 코크도 살균 청소를 해주는데 첫 번째는 자동으로 매일 한 시간마다 10분씩 UV LED 자외선으로 출수구 내부를 소독해 줍니다.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공기와 맞닿는 출수구는 오염이 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자주 살균을 해주는 것 같네요. 그리고 UV 자외선 살균은 안심 버튼을 누르면 수동으로도 작동시킬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상단의 출수구 살균 버튼을 누르면 UV 자외선이 아닌 뜨거운 물을 흘려보내 살균을 할 수가 있습니다. 고온의 물이 나오기 때문에 손을 데이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정수기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필터는 중금속9 흡착 필터와 바이러스 멀티 필터 두 가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수은, 납, 철 등의 9가지 중금속은 물론 물속에 있는 노로바이러스까지 99.99% 제거해 준다고 하네요. 방문관리가  아니 자가관리의 경우 배송되는 필터로 교체를 해주면 되는데 필터는 전면 커버를 열고 필터를 들어 올린 후 돌리면 쉽게 빠지는 구조입니다.

 

LG ThinQ 앱

LG ThinQ 앱으로 정수기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오늘 먹은 물과 전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고 직수관 살균 및 기본 출수 등을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기본출수는 냉수, 정수, 냉수와 정수 중 마지막으로 사용한 모드 중 한 개 와 120, 250, 500, 1000ml 중 한 개를 각각 선택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기본 출수가 냉수 120ml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정수 500ml를 사용하고 5초 정도 있으면 자동으로 냉수 120ml로 변경이 됩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겨울에도 냉수를 마시는데 기본 세팅이 냉수와 정수 중 마지막으로 사용한 모드로 되어 있어 정수 사용 후 시원한 물을 먹으려면 냉수 버튼을 눌러 변경해야 하는데 그냥 물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지근한 정수 물이 나오면 버리고 냉수물을 다시 받아먹곤 합니다. 기본 세팅을 냉수와 종이컵 한 잔 용량인 120ml로 설정해 놓으니 사용할 때마다 모드 변경을 할 필요가 없어 참 편합니다.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아이들을 위해 교체했지만 커피나 유자차 등의 차를 마실 때 뜨거운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 저희 부부가 더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내돈내산 Review ::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