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무한잉크 프린터 엡손 L3256 리뷰

집에서 프린트 할 일이 없어 2009년 구입한 엡손 TX300F 복합기를 창고에 보관 중이었는데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과제물 등을 출력해야 할 것이 많아 꺼내보니 잉크 카트리지가 막혔는지 인쇄가 안됩니다. 이참에 프린터기를 구매하기로 하였는데요. 정품 잉크 카트리지 가격이 만만치 않아 무한잉크 프린터를 알아보니 엡손 L3256과 L3260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 제품 스펙은 거의 동일하나 LCD 액정의 유무 차이뿐이어서 가격이 좀 더 저렴한 LCD 액정이 없는 L3256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복합기 특징과 스펙

Specification

  • 인쇄 최대 해상도 : 5760x1440 dpi
  • 급지용량 : 후면 카세트 100매(A4 기준)
  • 잉크 : 4색 염료 잉크(각각 65ml)
  • 스캔 최대 문서 크기 : 216x297 mm
  • 스캔 최대 해상도 : 1200 dpi
  • ADF(자동 급지) : 미지원
  • 복사기능 : 유 / 팩스기능 : 무
  • 연결방식 : USB, Wi-Fi 지원 / 유선랜 미지원
  • 보증기간 : 구매 후 1년 또는 급지기준 3만매
  • 민원 24, 대법원, 국세청 출력 지원

구성품은 복합기 본체, 잉크(노랑, 진홍, 청록, 검정 각 1개), 4x6 inch 광택 포토용지(사은품), USB 케이블, 전원 케이블, 설명서, 품질 보증서, 드라이버 설치 CD로 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엡손 TX300F 복합기와 비교해 보니 사이즈가 심플하게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게는 4.1kg으로 가볍고 크기는 A4 2장 정도의 사이즈로 기존 복합기보다 자리도 덜 차지합니다. 색상도 화이트이어서 보기에도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인테리어상으로도 이쁘고 깔끔해 보이네요.

 

 

LCD 액정이 없고 조작부에는 큰 버튼 몇 개가 있습니다. 전원 ON/OFF, 와이파이 연결, 흑백 혹은 컬러 복사 등의 작업을 단순하게 버튼을 보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에러 발생 상태 등을 알려주는 표시등 몇 개가 있습니다.

 

 

급지 방식은 인쇄용지를 복합기 후면에 넣는 방식인데요. A4 기준 최대 100매를 넣을 수 있어 빈번하게 종이를 추가로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후면 급지 방식은 A4용지를 넣어놓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종이가 휘어지거나 먼지가 쌓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엡손의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는 대부분 후면 급지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요.

 

Epson smart panel 앱 활용

제품의 설치는 구글 플레이에서 Epson smart panel 앱을 다운로드하면 별도의 설명서를 볼 필요 없이 카톡으로 친구와 대화하듯 순서대로 설치 과정을 알려줘 Wi-Fi 설정, 잉크 충전, 컴퓨터와의 연결이 금방 끝나 너무 편합니다.

 

 

스마트 패널 앱을 통해 인쇄, 스캔, 복사, 프린터 헤드 청소, 노즐 검사 등의 작업을 바로 할 수 있어 프린터의 조작 버튼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쇄 품질과 출력 속도

Wi-Fi가 연결되는 곳 어디서든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린터를 거실에 설치 후 아이들이 각자 방에서 노트북으로 학습 중에 인쇄할 일이 있으면 바로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예전 프린터기는 사용할 때마다 프린터와 연결된 컴퓨터를 켜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네요.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보던 문서도 컴퓨터로 옮길 필요 없이 바로 출력할 수 있어 너무 편합니다.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지만 USB 케이블을 이용해 컴퓨터와 직접 연결해 사용도 가능합니다. 와이파이 연결 시에는 인쇄 버튼을 누르고 5초 정도 후에 인쇄가 시작되고 USB 케이블 사용 시는 3초 정도 후에 인쇄가 됩니다.

 

 

프린터의 생명인 인쇄 상태는 괜찮은 편입니다. 4색 염료 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텍스트 출력 시 약간의 잉크 번짐이 보이지만 자세히 봐야 보일 정도입니다. 염료 잉크는 종이에 스며들어 번지는 반면 안료 잉크는 빠르게 건조되고 종이에 바로 흡착되기 때문에 염료 잉크 보다 더 선명한 글자와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A4용지 1190자 인쇄에 7초 정도 걸립니다. 인쇄 속도는 레이저프린터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불편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4 x 6 인치 포토 인화지에 사진 출력을 해보았는데 사진관에서 인화한 것처럼 선명하게 잘 나오네요. 4 x 6 인치 사이즈 한 장을 출력하는데 2분 42초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잉크관리와 저렴한 유지비

잉크는 검정, 청록, 노랑, 진홍의 4색 염료 잉크를 사용하고 정품 잉크 한 병당 65ml 정도가 들어 있는데 이양으로 흑백 4500장, 컬러 7500장을 인쇄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흑백 인쇄만 1000장 정도 해보니 검정 잉크는 절반도 남지를 않았네요. 사용 환경에 따라 잉크 사용량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엡손이 말하는 것보다는 적게 인쇄가 되는 듯합니다.

 

 

프린터 잉크 탱크에 들어 있는 잉크를 육안으로 볼 수가 있어 남아있는 잉크 양을 쉽게 확인하여 잉크가 떨어지기 전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 프린터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엡손 정품 잉크를 구매하여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잉크 충전은 그냥 잉크병을 주입구에 잘 맞춰 꽂기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주입되고 가득 차면 잉크 주입이 자동으로 멈춥니다.

 

 

잉크 병을 거꾸로 해도 흘러내리지 않고 프린터의 잉크 주입구에 꽂아야만 잉크가 나오기 때문에 손에 잉크가 묻을 일이 없습니다.

 

민원 24, 대법원, 국세청 출력 지원

프린터 판매 사이트의 제품 사양서를 보면 민원 24시는 출력을 지원하지만 국세청과 대법원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엡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L3256을 검색해 보면 대법원 국세청 사이트 출력 전용 프린터 드라이버가 2022년 8월 24일 자로 업데이트가 되어있습니다. 이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민원 24시의 주민등록등본은 물론 국세청 연말정산 서류, 대법원의 등기부등본 등의 서류를 모두 출력이 가능합니다.

 

맺음말

이번 시간에는 엡손 L3256 무한잉크 복합기에 대해 리뷰해 보았습니다. 집에서 학교 과제물 출력 등의 아이들 학습용으로 구매한 프린터이지만 잉크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물론 사무실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프린터입니다.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 어느 곳이든 손쉽게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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